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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무뇌충 거지왕고" 소리에 분노

    입력 : 2016-02-17 0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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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지윤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지윤호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었다.
     
    16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12회에서는 학과 내의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한 오영곤(지윤호)이 김상철(문지윤)을 꼬드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곤은 학과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아무도 반응이 없자 그는 상철에게 "고기는 어떠냐"며 자신이 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상철은 솔깃한 표정으로 "고기?"라고 되물었지만, 이내 정색하며 "나 안 먹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굴하지 않은 영곤은 계속해서 상철을 꼬셨고, 영곤에게 넘어간 상철은 다른 학생들까지 선동하며 고기를 먹으러 갔다.
     
    고기를 먹던 상철은 자신에게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한 후 표정이 굳어졌다. "왕고라는 새끼가 겁나 가난하면서 맨날 얻어먹고 후배 노트북이나 뺏고 맨날 고기타령. 키는 190 가까이 되는 게 배는 뽈록 나와서 완전 무뇌충에 거지새끼. 우리 학교는 어떻게 왔나 몰라. 부모가 불쌍하다 진짜 쯧쯧"이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읽은 것.
     
    영곤이 쓴 글임을 알게 된 상철은 그의 멱살을 잡았다. 이어 "야! 너 스토커짓 하는 거 소문 안냈는데"라며 "얘 완전 스토커야. 인터넷에 다 올라와 있다고 사진이. 여자애들 사진 찍어서 졸졸 쫓아다니는 거 내가 다 봤어"라고 소리쳤다.
     
    또 상철은 함께 있던 애들에게 들으라는 듯 "하나 더 있어. 애들이 돈 없는 거지들이라, 유정이 밥 사준다니까 거지들처럼 좋아서 몰려들더라. 그래서 나도 밥 사준다 했더니 역시나 거지 새끼들처럼 몰려 들더라. 명문대에 웬 거지새끼들인지"라고 또 다른 게시글을 읽었다.
     
    이에 상철 외의 다른 애들까지 모두 화를 내자, 영곤은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떴다.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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