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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결혼했어요' 솔라·에릭남, '내숭제로·매너남' 천생연분

    입력 : 2016-04-30 17:46:40 수정 : 2016-04-30 17: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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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솔라가 '내숭제로'의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거기에 장단 맞춰주는 '센스남'의 면모를 발휘했다.
     
    30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벚꽃놀이를 즐기는 에릭남과 솔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벚꽃놀이 시작은 험난했다. 두 사람은 '씽씽이'를 타고 만났기에 버스에 오르려면 이걸 접어야했다. 하지만 솔라의 씽싱이가 접히지 않아 에릭남이 양해를 구하고 씽씽이를 들고 버스에 올랐다.
     
    함께 앉은 두 사람은 어색했다. 에릭남은 계속 옆을 쳐다보며 솔라와 눈빛을 교환하려 했지만, 솔라는 창 밖을 바라보기만 했다.
     
    에릭남은 어색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아침 먹고 왔냐"고 대화를 시작했다. 솔라가 내장탕을 먹고 왔다고 하자 에릭남은 놀라며 "어제 술 마셨어요?"라고 말해 솔라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내 솔라는 "친구들로부터 '우리 에릭남 오빠가 너랑 왜'라는 연락이 왔다"며 먼저 농담을 꺼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버스를 내린 후 두 사람은 함께 걸어가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시험삼아 솔라를 모델로 세운 에릭남은 "모델이 예쁘면 다 잘나와"라고 감탄했다. 이를 들 스튜디오의 양세찬은 "멘트 좋아"라고 감탄하기도.

     
    이내 솔라는 "사실 애교있는 포즈 이런거 못한다"며 "방송에서 오글거리는 거 시킬때마다 죽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에릭남은 "우리는 엽기로 가자"고 말했다. 솔라 역시 '(에릭남과)살짝 같은 과다"라고 감탄했다.
     
    열심히 사진을 찍던 중 솔라는 갑자기 길거리에 멈춰섰다. 거울을 꺼내든 솔라는 "아까 마신 미숫가루 때문에"라며 거울을 보기 시작했다.
     
    에릭남은 물티슈를 꺼내주고 솔라 앞에 서서 카메라를 차단하는 등 "미숫가루, 지켜드리겠습니다"라며 매너남의 모습을 보였다.
     
    솔라는 감탄하면서도 "길거리에서 이게 뭐하는거야"라고 웃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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