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 랜섬웨어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보안업체 하우리가 랜섬웨어 차단 전용 프로그램인 '바이로봇 안티-랜섬웨어'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랜섬(Ransom)단어 자체가 '유괴' 혹은 '몸값을 지불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로 이메일이나 게시글의 첨부 파일을 통해 유포된다.
 
이 프로그램은 랜섬웨어를 포함한 악성코드를 탐지해 주요 파일들을 손상시키는 것을 차단한다. 또 중요 파일들은 사용자가 직접 백업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요 폴더는 외부 프로세스가 수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잠금 기능도 추가됐다.
 
하우리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는 광고를 가장한 유포방식(Malvertising·멀버타이징)을 택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인기 플랫폼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며 "문서 손상을 방지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보안 취약점 차단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로봇 안티-랜섬웨어'는 하우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진=하우리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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