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등 고부가기술 노려라'

입력 : 2007-09-14 09:00:00 수정 : 2009-01-11 19: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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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4회 조선의 날… 나아갈 길은

"앞으로 크루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을 개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기술과 같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주 산자부 장관, 박규원 조선협회장 및 조선업계 사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조선의 날' 축하 리셉션에서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업계를 독려했다.

'조선의 날'은 우리 조선산업의 연간 수주실적이 최초로 1천만t을 돌파한 날(2000년 9월15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진행해온 행사다.

산자부에 따르면 2003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국내 조선업계는 현재 건조량과 수주량, 수주잔량 등 조선업계의 3대 지표에서 세계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 조선산업은 세계1위 산업으로, 국민경제적 위치에서 볼 때 전체 수출의 6.8%(2006년 기준 221억달러), 제조업 전체 생산의 3.6%(2005년 기준 30조3천억원), 고용의 3.2%(2005년 기준 9만2천명)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부터 16년간 우리나라 5대 수출품목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조선업계는 지난해보다 38.2% 급증한 1천132만CGT(선박의 부가가치, 강재 소요량 등을 고려해 산출한 보정총톤수)의 선박을 수주한 상태다.

한편 이날 축하 리셉션에선 삼성중공업 배석용 부사장이 '세계 최초로 플로팅 도크를 이용하고 메가블록 공법을 개발'한 공로로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열렸다.

송현수기자 songh@busanilbo.com

◇세계 조선시장 점유비중 추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한국

일본

중국

한국

일본

중국

한국

일본

중국


2004

33.2

30.2

14.3

33.6

32.2

12.5

37.3

28.2

14.8


2005

32.4

22.6

15.8

34.8

29.4

14.6

35.6

26.5

15.8


2006

39.2

19.8

22.7

34.7

28.1

15.1

35.7

22.5

19.7


 (조선시황 전문 조사기관 영국 Lloyd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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