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김동률이 한국인 최초로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성진이 우승 소식이 전해진 뒤 김동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성진 군의 쇼팽 콩쿠르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퍼펙트한 클린 연주였다는 주변의 평입니다! 예선 폴로네이즈 연주만 봤었는데, 어서 결선 콘체르토 연주를 보고 싶네요!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축하했다.
조성진은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 결선에서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가장 이성적이고 안정적으로 연주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했다.
독주곡, 협주곡 등 쇼팽의 곡으로 자웅을 겨루는 쇼팽 피아노콩쿠르는 1927년 창설돼 5년 주기로 개최되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만 참가 가능하다.
우승한 조성진은 상금 3만 유로와 금메달,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상금 3천유로 등과 함께 전 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한국인으로는 최초 기록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결승에 오른 것 자체도 10년 만이다.
조성진은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 최연소 우승 등으로 주목받았다. 또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콩쿠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조성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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