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일명 군복무늬로 알려진 카무플라주(Camouflage)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7일 간 카무플라주 패턴이 들어간 제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증가율이 80% 이상 증가해 남성 위주의 카무플라주 트렌드를 깨고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부터 남성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던 카무플라주가 올 가을에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적용되면서, 여성들도 보다 새롭고 세련된 연출을 위해 해당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의류 가운데 카무플라주 패턴의 티셔츠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60%, 아우터는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디자인 패션 잡화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백팩, 클러치와 같은 가방의 판매량은 23%, 시계, 휴대폰 케이스와 같은 소품의 판매량도 40%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남성들 사이에선 카무플라주 패턴이 전면에 배치된 제품보다는 소매나 지퍼 등에 포인트를 준 아이템이 인기다. 카무플라주 패턴이 포인트로 일부분에 들어간 티셔츠 및 자켓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아이스타일24 전지혜 MD는 "최근 패션계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젠더리스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동일한 트렌드라 하더라도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한 차이는 존재한다"며 "지난 시즌부터 유행하고 있는 카무플라주 패턴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보이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아이스타일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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