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방송사 프로듀서(PD)들의 모임인 제15회 한ㆍ중ㆍ일 TV프로듀서 포럼(이하 한중일 PD포럼)이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의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 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 포맷의 가능성'으로 정했고,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방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부산콘텐츠마켓(BCM)과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한중일 PD포럼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피칭을 마련해 한중일 PD들이 공동제작을 목표로 기획, 제작 중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본방송인회의 곤노 쓰토무 회장은 "프로그램 제작, 영상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의 문화, 역사, 현재 사회 문제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등에 대해 서로 교류하고 논의해가는 것이야말로 한중일 PD포럼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 테마는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만든 것을 어떤 식으로 아시아 사람,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어떤 식으로 아시아 사람에게 보여줄지 등에 대해 교류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PD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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