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이영애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가 캐릭터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와 송승헌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어딘가를 향한 두 사람의 애틋하고 그윽한 눈빛에서 전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촬영장을 압도했다. 단아한 한복을 입고 쓰개치마를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영애의 모습은 미인도를 떠올리게 한다.
송승헌은 먹색과 자색의 조화가 멋스러운 답호를 입고 황량한 벌판에서 사임당을 바라보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몰입도 높은 감정선이 만들어내는 두 사람만의 특별한 연기 시너지가 대단하다"며 "두 배우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도가 높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고 있으니 '사임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2016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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