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추락, 224명 전원 사망…IS "우리의 테러" VS 러시아 "기체 결함"

입력 : 2015-11-02 08:29:33 수정 : 2015-11-02 0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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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224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는 높은 고도에서 기체가 부서지는 등 기체 결함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집트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알렉산드르 네라드코 러시아 항공청장은 이날 사고 항공기의 잔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때 항공기가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송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31일 오전 시나이반도 남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륙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했다.

한편, 탑승자 224명 전원이 숨진 이번 사고를 놓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테러가 아닌 기술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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