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JTBC 주말드라마 '송곳'이 사회에 만연한 관행에 날카로운 일침을 던졌다.
8일 방송된 '송곳' 6회에서는 외국인 점정 갸스통(다니엘)이 한국에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감탄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겼다.
푸르미마트 부장 정민철(김희원)은 식품 재포장이나 접대로 불법을 무마하려는 관행을 '디스 이즈 코리아 스타일'이라 칭했다. 이를 알게 된 갸스통은 점점 변모하기 시작한 것.
갸스통은 변한 자신을 "현지의 룰을 따르게 된 것"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이수인(지현우)는 "그건 현지화가 아니라 타락입니다"라고 회심의 한마디를 던지며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송곳'의 메시지를 대변하는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는 구고신(안내상)의 대표적인 대사가 이번 장면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특히 정곡을 찌르는 이번 장면은 배우들의 명품연기 덕분에 더욱 피부로 와닿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회의 폐부를 찌르고 드러내는 '송곳'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송곳'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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