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감독, "추가 촬영을 많이 하느라 촬영 기간이 길어졌다"

입력 : 2015-11-10 1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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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계획에 없던 촬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박훈정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촬영의 힘들었던 부분이 호랑이 CG로 인한 추가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영화의 주인공은 호랑이인 만큼 이 부분은 CG로만 작업할 수 있다. 이에 박훈정 감독은 "이게 표현이 가능할지 회의적이었지만 기술팀만 믿고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런데 촬영할 때는 이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구현될지 가늠이 안됐다"며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대안 촬영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기술팀을 믿는 것과는 별개로 미흡한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 보완이 필요했다는 것. 이에 박훈정 감독은 "드라마가 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계획에 없던 콘티 촬영이 많아졌고, 전체적인 촬영 시간이 길어졌다"고 털어놨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지리산의 산군(山君)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12월 16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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