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가 '이민호 화보집 투자사기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0일 스타하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월 정상적으로 화보집에 대한 판권 인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화보집 판권 인수 계약서에 따르면 소속사는 제작사에게 이민호의 사진과 팬미팅 동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작사는 이것을 재가공하여 판매 및 유통을 맡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출판사가 자신들의 소설 판권을 드라마 제작사에 판매하는 것과 유사한 일반적인 형태"라며 "이번 사건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투자자와 제작자 사이의 고소 건으로 배우 이민호 및 소속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소속사와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앞으로 제작자와 투자자 사이에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속 배우가 보호 받아야 할 명예와 권리 등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예 차원뿐만 아니라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할 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민호의 화보를 이용해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기획사 대표이자 유명 방송인의 남편이 적발돼 논란을 빚었다.
이민호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 씨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 김 씨는 사업가 A 씨로부터 지난해 1월 6억 원을 투자받고서는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며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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