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천호진, 아들 향한 부성애 보이며 개경 입성

입력 : 2015-11-11 07:45:57 수정 : 2015-11-11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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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천호진이 아들을 위해 정적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성계(천호진) 이방원(유아인) 부자를 둘러싼 굵직한 사건이 펼쳐지며 조선 건국을 향한 주요 인물들의 발걸음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방원은 이인겸(최종원)에 의해 순군부에 추포됐다. 이어 이인겸은 이방원의 방에 거짓 서찰을 숨겨놓으며 이성계 이방원 부자와 그 뒤에 있는 정도전(김명민)을 위기로 내몰았다.
 
하지만 몇 수를 더 내다 본 정도전이 다시금 서찰을 바꿨고, 결과적으로 이인겸과 이성계의 싸움은 제대로 불이 붙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인겸은 순군부에서 청렴하기로 소문난 부만호 남은(진선규)에게 이방원 수사를 맡겼다.
 
남은은 고문에 지쳐 쓰러진 이방원에게 다가가 이성계는 전쟁에 패했고, 죽었다며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방원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거짓 증언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방원은 남은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다.
 
같은 시각 전쟁에서 승리한 이성계가 개경에 입성했다. 2만의 대군을 거느린 장군이지만 혈혈단신으로 이인겸이 있는 도화전에 들어갔다.
 
활을 쥔 채 이인겸과 마주한 이성계는 “방원이 풀어주시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인겸이 과거 약점을 들먹이자 이성계는 “방원이가 이리 되고 보니 이제야 깨달았어. 난 초주지가의 개 새끼가 아니라 새끼 잃은 호랑이라는 것을”이라고 외쳤다. 
 
다음 날 이성계는 위풍당당하게 도당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인겸의 지시로 이방원의 방에 서찰을 숨겨둔 인물을 생포해 자신과 아들 이방원의 누명을 벗겼다.
 
그 시각 남은은 이방원을 밖으로 데려갔다. 남은은 정도전이 심어 둔 이중첩자였고, 정도전은 이방원을 제자로 받아들이며 조선 건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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