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 김민정이 새빨간 무복(巫服)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칼춤’을 선보인다.
김민정은 11일 방송될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 무녀 매월이 된 이후 처음으로 홍철릭(붉은 색의 긴 무복)을 입고 한판 굿을 벌인다.
배를 물에 띄우는 출행제에 참석한 매월이 거칠고 험난한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기를 기원하는 신(神) 칼춤을 펼쳐내는 것. 김민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색으로 휘감은 채 생동감 넘치는 춤사위를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매월은 양쪽 손에 신칼을 들고 몸을 흔들며 신기어린 모습을 드러냈다. 살기 어린 강렬한 눈빛과 위로 올라간 입 꼬리, 속을 꿰뚫어 보는 듯 섬뜩한 미소로 요염하고 섹시한 무녀 매월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홍철릭 칼춤 장면은 지난달 22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촬영됐다. 초반 춤을 안 춰도 된다며 김민정을 안심시켰던 김종선PD는 촬영 전 리허설을 시작하며 즉석에서 칼춤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정은 무속음악 전문가들에게 칼을 잡는 법부터 몇 가지 간단한 동작들만을 전수받고 오로지 연주자들에게 배운 동작들만을 응용, ‘고난도 칼춤’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의 타고난 끼와 재능은 정말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몇 년을 사사받은 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리얼하고 완벽한 칼춤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장사의 신-객주2015'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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