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엠넷 '슈퍼스타K7'의 천단비와 케빈오가 TOP2를 확정, 결승전 무대를 남겨두게 됐다.
1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슈퍼스타K7' 준결승전에서는 자밀킴, 천단비, 케빈오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날 무대는 시청자들의 선곡으로 꾸며지는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과 역대 슈스케 스타들과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의 첫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자밀킴.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편곡해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한국에서 자밀처럼 자기 색깔로 소화하는 가수가 없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어 케빈오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감각적으로 편곡해내며 천재성을 인정 받았다. 심사의원 김범수는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편곡을 칭찬하고 싶다"고 극찬했고, 성시경도 "지금 무대를 보고 대단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천단비도 마찬가지였다.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로 감성적인 보컬의 진수를 선보이며, 백지영으로부터 "노래를 들으며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펼쳐진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는 오랜만에 보는 슈스케 스타들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했다.
자밀킴은 장재인과 마룬5(Maroon5)의 'Moves Like Jagger'로 흥겨운 무대를, 케빈오는 김필과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로 늦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천단비는 울라라세션의 박광선과 박선주,김범수의 듀엣곡 '남과 여'로 완벽한 보컬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결승전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자밀킴은 "저는 (탈락이) 아쉽지 않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고 사랑하는 음악도 보여줬고,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났다"며 "이제 한국이 '집'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슈퍼스타K7'은 오는 19일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결승전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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