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세계야구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조 3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6일 쿠바와 맞붙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미국에 2-3으로 석패했다.
일본과 개막전에서 패한 뒤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잇달아 꺾어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미국에 패해 3승 2패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6-5로 제압하고 5전승을 거둔 일본은 물론 미국(3승 2패)에도 밀려 B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패가 같으면 동률 팀 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상위 순위가 돼 미국이 2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은 A조 2위인 쿠바와 16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직전 한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던 쿠바는 캐나다(5승)가 1위를차지한 A조에서 네덜란드와 나란히 3승 2패를 거뒀지만 맞대결에서 6-5로 이겨 2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