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4번타자' 이대호가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나는대로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20일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이대호가 12월 초 미국으로 출국한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면 진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2011년까지 1천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이어 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는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투고타저가 지배하는 일본프로야구 특성상 놀라운 활약이다.
2015 일본시리즈 종료 후 곧바로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참가한 이대호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4강전에서 9회초 역전 결승타를 치며 경기 MVP를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지금 나는 국가대표 선수다. 개인적인 얘기는 아끼겠다"며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프리미어 12'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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