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 반 고흐의 그림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질녘 몽마주르에서'가 105년 만에 위작 논란을 벗어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에는 약 700여 점에 달하는 고흐의 작품이 보관돼있다. 그 중 한 '해질녘 몽마주르에서'라는 풍경화는 원래 고흐의 동생인 테오 반 고흐가 가지고있었다.
하지만 이는 반 고흐 특유의 서명이 없어서 위작으로 알려져있었다. 이후 이 그림은 고흐 미술관으로 넘겨졌다.
2013년, 미술관 측은 '해질녘 몽마주르에서'가 진품이라고 발표했다. 고흐는 그림을 그릴때마다 동생 테오에게 자신의 그림에 관한 내용과 설명을 알린 편지를 남겼다. 그런데 테오가 가진 한 편지의 내용이 '해질녘 몽마주르에서'와 거의 흡사했던 것.
이로써 이 그림은 105년 만에 위작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술관 측은 '해질녘 몽마주르에서'가 1888년 7월 4일에 그려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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