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준열, 시크함 속에 숨겨둔 자상함 '순정마초'

입력 : 2015-11-28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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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류준열이 다시 없을 '순정남'의 면모로 여심을 공략했다.
 
27일 방송된 '응팔' 7회에서는 정환(류준열)이 아날로그 시대의 '순정남'의 정석을 선보였다. 시크함 뒤에 숨겨진 다정함으로 여성팬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
 
이날 방송에서 정환은 강남으로 나오라는 덕선(혜리)의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한 달음에 달려왔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덕선은 "왜 왔냐"고 물었고 정환은 "오래매"라며 퉁명스럽게 말하며 덕선의 친구들에게까지 햄버거를 사줬다.
 
이어 정환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는 덕선의 고갯짓과 까딱거리는 손가락을 보곤 귀여워하며 몰래 미소를 짓기도 했다.
 
헤어지기 직전 정환은 왜 나왔냐며 의심하는 덕선의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덕선의 양 볼을 손으로 뭉개며 "요 머리로 잘 생각해 봐. 내가 왜 왔는지"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내비쳤다.
 
또 두 사람은 택(박보검)이의 방에서 투닥거리며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덕선이 광고에 나온 분홍색 앙고라 장갑에 관심을 보이자 정환은 이를 기억해뒀다가 크리스마스에 깜짝 선물을 전했다.
 
이처럼 정환은 시크함 속에 감춰둔 다정함으로 '순정마초'의 매력을 뽐내 여성 시청자들에게 '심쿵주의보'를 내렸다. '순정남' 정환이 활약하는 '응팔' 8회는 2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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