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김희원, 결국 경찰서 연행으로 몰락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김희원이 결국 경찰서에 연행되면서 씁쓸한 최후를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 에서는 정부장(김희원)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몰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급 술집에 도착한 정부장은 룸으로 들어가려다 인사상무(정원중)와 진희과장의 이야기 소리가 새어 나오자, 귀를 기울여 엿들었다. 이야기를 듣던 중 정부장은 놀라 표정이 굳어지고 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갔다. 인사상무는 반갑게 “오랜만이네. 미안해 내가 요즘 바쁘다보니”라며 인사를 하자, 정부장은 “아닙니다”라며 정중하게 대답했다
술자리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자 정부장이 갑자기 “상무님!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인사상무는 놀라며 “그런 얘기가 아니야.”라면서 거절을 하지만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푸르미 노조의 농성장에 용역깡패들이 우르르 몰려 닥치는 대로 부시고,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일로 사람들이 크게 다쳤고 수인(지현우)은 중역들이 모여 회의하는 자리에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정부장은 인사상무를 만났다, 인사상무는“자네가 그걸 했구만. 뭐. 자네 사리사욕 때문에 그랬겠나. 다 우리회사 잘 되자고 했겠지.”라고 말했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은 느낀 정부장은 “어제 밖에서 다 들었습니다. 상무님이 케어해주신다고..”라며 말을 하지만, 인사상무는 놀라는 표정을 보이며 “케어? 내가 자네에게 무슨 말을 했던가?”라면서 자신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 때 경찰 들이닥치면서 정부장은 폭력사건의 배후로 지목, 경찰서로 연행했다. 정부장은 애타게 상무를 불렀지만 인사상무는 끝내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
결국 정부장은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손으로 아들에게 전화를 했고“우리 아들 졸업식 언제지? 이번엔 아빠가 꼭 가려고. 저번 중학교 졸업식날 못 갔잖아.”라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송곳'은 이수인이 회사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받아들이면서 푸르미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송곳'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