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워킹맘 사전제작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100% 사전 제작 때문에 엄마로서의 일도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우 이영애가 30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다시 워킹맘이 된 고충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되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깊고 넓게 변했다"며 "엄마라는 입장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사임당도 과거에는 커리어우먼으로 유명했던 화가였고 많은 재능을 펼치면서 가정 생활을 함께 했던 여자"라며 나름의 공통점을 찾았다.
이영애는 "드라마가 100% 사전제작인데 그 이유는 양질의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있지만 기존의 제작 환경이 엄마나 아내 입장에서는 버겁고 힘들었던 이유도 크다"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또 그녀는 "9시까지만 촬영한다는 이야기는 좀 과장됐지만, 어쨌든 이런 제작 환경 변화로 엄마로서의 일도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영애는 "이제는 이런 제작환경이 많아져서 다른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이영애)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며 2016년 9월 방송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