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정웅인이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선보였던 신들린 빙의 연기의 원조에 대해 밝혔다.
1일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진은 지난 4회 방송에서 백기범(정웅인)이 손대표(김원해)를 찾기 위해 벌였던 굿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해당 장면에서 백기범을 연기한 정웅인은 완벽한 빙의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방송 직후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정웅인은 "막내 딸 다윤이가 직접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활약했던 '봉주르'를 보여주며 자기를 따라한 거냐고 묻더라"고 밝혔다.
그는 "세윤이, 소윤이는 나를 따라 연기하더라. 오히려 빙의 연기를 나보다 훨씬 잘해서 너무 웃겼다"며 "흰자만 보이는 연기의 원조는 우리 다윤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열정을 다해 빙의 연기를 펼쳤던 그에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고충이 있었다고. 정웅인은 "상대배우의 눈을 보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볼 수 없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나는 검은 눈동자를 위로 올리고 하늘을 보니 상대배우와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눈을 마주치지 못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떤 장면이든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정웅인이 또 다른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 기대가 더해진다.
'달콤살벌 패밀리' 5회는 오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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