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연이은 계약 성사…아시아 진출 발판 마련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모바일앱 분석 마케팅 플랫폼 밸류포션(대표 김기범)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카카오그룹 패밀리사인 밸류포션은 지난 10월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그룹 계열사 SIROK과 세일즈 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중국의 TCL, 인도네시아의 마인스피링 등과도 솔루션 제공 계약을 성사시키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조이시티의 '주사위의 신'과 같은 게임앱 뿐 아니라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올레웹툰, 컬쳐랜드 등 이용자 행태 분석을 통한 마케팅과 인앱 결제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밸류포션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포션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용자 행태 분석, 마케팅, 광고 수익을 하나의 SDK 탑재로 관리 집행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보다 손쉽게 모바일 앱의 운영과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앱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를 분류하고 각 이용자군의 특성별 마케팅 메시지를 달리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킨다.
또 앱 내에서 결제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만 광고 노출이 가능해 결제유저의 앱 이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포션 김기범 대표는 "대다수 중소 게임사들은 인앱결제만을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에 일부 게임사들을 제외하고는 운영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며 "인앱결제 수익은 향상시키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개발사들에게 만들어 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밸류포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를 준비한 만큼 국내외 대형 파트너사들의 선택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의 작은 개발사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밸류포션은 지난 5월 카카오에서 분사, 두 달 뒤인 7월 카카오가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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