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신은경, 장희진을 살해한 범인?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리의 비밀'에서 신은경이 정말 장희진을 죽였을까. 풀린 것만 같았던 마을의 미스터리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2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김혜진(장희진)의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끝나기는커녕, 더 강력해진 반전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32년 전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인 줄만 알았던 윤지숙(신은경)이 자신의 딸인 혜진의 목을 졸랐기 때문이다.
한소윤(문근영)은 서유나(안서현)가 준 경첩에서 손톱 조각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손톱은 혜진의 것이었고, 이에 남씨(김수현)는 곧장 살인 피의자로 체포됐다.
남씨는 혜진이 사망한 2013년 9월 15일 당시 그 경첩을 만들었고, 혜진의 사망 시기쯤 두 사람은 대광 목재에서 만났다. 특히 남씨 스스로 죄를 인정하며 그간의 미스터리는 말끔히 해소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남씨 부인이 지숙에게 전화를 걸면서 반전은 시작됐다. 남씨 부인은 “내 남편이 다 뒤집어썼어요. 나 못 견디겠어요”라고 울먹였고 지숙은 “당신이 감옥 가는 것보다 낫잖아”라며 냉정하게 반응했다.
이는 곧 혜진을 죽인 범인은 남씨가 아닌, 남씨 부인임을 암시했다. 남씨 부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소윤은 그녀를 찾아 “우리 언니, 아줌마가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겁에 질린 남씨 부인은 “아니야. 그 사람 아니었으면 난 안했어”라고 진실을 토로했다. 남씨 부인이 말한 ‘그 사람’은 바로 지숙이었으며, 2년 전 그녀는 대광 목재에서 혜진의 목을 조른 것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있던 남씨 부인은 하지만 모호한 말을 남겨 여전히 확실한 범임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여전히 혜진을 둘러싼 미스테리가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을-아리아라의 비밀'은 3일 밤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