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장희진을 죽인 범인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대광목재 주인 남씨가 김혜진(장희진)을 죽인 범인이라고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재(육성재)와 한경사(김민재)가 자개상자에서 발견된 혜진의 손톱을 증거 내밀고 혜진의 살해 혐의로 남씨를 체포했다. 남씨는 취조실에서 "내가 죽였습니다. 내가 죽였어요"라며 자백했다.
이어 남씨는 예전 파브리병 환우 모임에서 혜진을 본 적 있다며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어느날 찾아온 혜진은 남씨에게 "32년전 아치아라 숲 속에서 어린 여학생한테 몹쓸 짓을 한 적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혜진은 "당신이 밝히지 않으면 내가 밝혀요"라며 딸이 있다며 봐달라는 남씨에게 "당신딸만 소중하세요? 당신한테 짓밟힌 그 많은 딸들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남씨는 "이미 벌어진 일이잖아. 지금 밝힌다고 뭐 달라지나?"라며 혜진을 돈으로 회유하려 했다. 하지만 혜진은 "당신 그리고 당신 가족, 모두 똑같이 당해봐. 내가 밝힐거야"라며 대광목재를 나가려했다.
이때 남씨는 혜진을 돌려세우고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하며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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