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김태훈 강예원 트릭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이정진 김태훈 강예원 주연의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이 지난 7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트릭'은 인기 절정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방송계의 병패와 폐해를 다루고 있다.
제작진은 먼저 '트릭'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대본리딩에 임하고 있는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등 배우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트릭' 출연진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의 영화임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을 마친 이창열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 잘 부탁한다며 훈훈한 인사를 나눴다.
이와 함께 '트릭' 제작진은 지난 7일 광주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크랭크인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다큐멘터리 PD 석진 역을 맡은 이정진은 "첫 촬영이라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 오히려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심도 있는 신들을 촬영하게 될 텐데 앞으로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한부 암투병 환자 도준 역을 맡은 김태훈은 "시한부 연기를 하다 보니 모든 신이 감정 신이라 첫 촬영부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며 "힘든 역할을 맡았지만 최선을 다 해 임하면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시한부 환자인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영애 역의 강예원은 "첫 촬영이라 설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감정 소모가 큰 신이어서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면서도 "감정에 솔직하게 연기를 열심히 하면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릭'은 내년 상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LCO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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