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스타워즈'에게 정상 허락하지 않았다...2강 1중 형성

입력 : 2015-12-18 0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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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스타워즈 대호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히말라야'가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히말라야'의 산을 넘지 못했다. '대호'는 3위로 하락했다. '2강 1중'으로 모양새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호'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17일 하루 동안 978개(4천733회) 스크린에서 19만 923명(누적 42만 876명)을 불러 모았다. 개봉 첫 날보다 약 200회 가량 횟수가 줄었고, 관객 수도 10.0%(1만 2천254명) 감소했다. 그래도 1위 자리는 굳건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개봉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개봉 첫 날 903개(4천46회) 스크린에서 16만 7천322명(누적 16만 9천822명)을 동원해 2위로 출발했다. 1위에 올라서기엔 약 2만 3천명이 부족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격차. 주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47.3%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반면 '히말라야'는 26.8%에 머물러 있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스타워즈'의 압승이 예상된다. 또 좌석 점유율에서도 '스타워즈'가 23.8%로, '히말라야'(22.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예매 점유율에서 한참 뒤진 '히말라야'가 당당히 1위를 지켜냈을 만큼 현실은 알 수 없다. 각 영화사야 피말리는 주말이겠지만, 대중의 눈에는 흥미로운 대결이다.
 
'빅3' 구도를 꿈꿨던 '대호'는 863개(3천534회) 스크린에서 10만 7천703명(누적 25만 5천163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순위보다 관객 수에서 1~2위와 제법 큰 격차를 보였다. 예매 점유율 역시도 10.6%로 두자릿수를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내부자들'은 403개(1천126회) 스크린에서 4만 2천433명(누적 623만 4천588명),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251개(348회) 스크린에서 6천311명(누적 19만 2천170명)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개봉 첫 날 66개(143회) 스크린에서 3천274명(누적 5천402명)으로 6위에 랭크됐고, 재개봉 열풍을 다시금 기대케 하는 '러브 액츄얼리'가 72개(88회) 스크린에서 1천842명을 모집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JK필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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