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온라인 정통 FPS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대형 FPS게임 '프로젝트 혼' 개발 중단을 공식화한 지 약 7개월 만의 일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온라인 FPS게임 개발을 위해 시스템 기획, 3D 캐릭터 등 각 분야 경력자를 전방위적으로 모으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이번 'FPS 프로젝트'는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극사실풍 3D 타이틀을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인 엔진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픽게임스의 언리얼엔진을 다룰 수 있는 개발자를 찾고 있다.
다만 바로 직전에 개발하던 FPS게임 '프로젝트 혼'이 언리얼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됐던 데다가, 최근 모바일게임에서도 해당 엔진을 활용한 타이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 역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FPS게임을 기획중일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특히 앞서 대형 프로젝트로 포지셔닝해왔던 FPS게임 '프로젝트 혼'의 개발 중단을 선언한 만큼 절치부심의 자세로 이번 타이틀 완성에 개발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014년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의 대표 타이틀로 매카닉 소재의 '프로젝트 혼'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화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전투 방식으로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이후 엔씨소프트 측은 시장변화 등을 이유로 올해 초 개발팀 해체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신작 온라인 FPS게임 개발과 관련한 개발인력을 셋팅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외부 테스트 및 정식 론칭까지는 사내 테스트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은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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