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김현수가 마침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었다.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김현수와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 연봉은 700만달러(약 83억원), 등번호는 25번을 받았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와 박병호에 이어 3번째로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야수가 됐다. FA 자격으로는 사상 처음.
 
이날 김현수는 볼티모어 홈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꿈이었던 메이저리거가 돼 너무 기쁘다.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수 있을 정도"라며 "상대 투수의 공을 최대한 자주 접해 내 기술을 미국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자리에 함께한 댄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는 한국 최고의 타자"라며 "'공수주'에서 좋은 실력을 갖췄다. 팀 공격력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김현수와 볼티모어는 이같은 계약 조건에 합의한 후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리코스포츠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