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골 스완지시티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기성용이 기다리던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27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이하 WBA)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9분 앙헬 랑헬의 슈팅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WBA의 마이힐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쇄도, 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의 시즌 1호골이자, 지난 시즌에 스토크 시티전 득점 이후, 239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맛본 값진 득점.
스완지시티 역시 기성용의 골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8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기성용은 스완스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굉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득점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항상 득점을 간절히 원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코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굉장한 골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간 끝에 얻어낸 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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