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영조 PD, "원래 CP님 기획, 느낌 좋아서 제작하게 됐다"

입력 : 2015-12-28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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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김영조PD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장영실'은 원래 CP님 기획. 느낌 좋아서 하게 됐다"
 
김영조 PD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서 장영실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장영실은 사극에서 친숙한 인물이지만 주인공으로 다뤄진 적은 없다. 이에 김영조 PD는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 계기로 "원래 담당 CP님의 기획이었다. 그 분이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했을 때 느낌이 좋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세종 때 장영실과 함께 이천, 이순지 등이 높은 과학 성취를 이뤘다가 이후 급작스럽게 단절 됐다"며 "그리고 다시 과학이 발전할 때까지의 공백이 미스터리인데 그걸 추적하는 게 의미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영조 PD는 "장영실은 노비에서 정3품으로 올라가는 인물인데 나중에는 퇴출 당한다"며 "올라갔을 때 만큼 나가게 됐을 때도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세상도 굉장히 힘들다"며 "그렇기에 장영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용하는 걸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속내도 함께 전했다.
 
'장영실'은 세종(김상경)과 함께 조선을 15세기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국으로 만들어 조선 과학 500년의 기틀을 세운 장영실(송일국)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내년 1월 2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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