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적절한 처신에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 회장은 올해 사면·복권된 뒤 불과 4개여월 만에 또다시 이혼 문제로 구설에 휘말리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29일 오전 최 회장은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최 회장이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는 부분은 노소영 관장과 별거 중인 상태에서 내연녀와 혼외 자식까지 뒀다는 사실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미 10여년 전에 이혼에 서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일각에서는 혼외자의 문제는 윤리적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는 이에 대해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법적인 끝맺음'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 후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 발표, 국내외 현장 방문 등 경영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로 SK 브랜드 이미지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 = 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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