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2위로 데뷔...'내부자들', 700만 돌파

입력 : 2015-12-31 08: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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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유승호 고아라 주연의 '조선마술사'가 개봉 첫 날 2위로 데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히말라야'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흥행 파워는 약해진 분위기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는 적은 상영횟수에도 꽉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호'는 아쉬운 하락세의 연속이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마술사'는 30일 개봉 첫 날 595개(2천435회) 스크린에서 11만 5천466명(누적 11만 9천938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히말라야'는 934개(4천587회) 스크린에서 24만 2천35명(누적 483만 4천438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스크린수, 상영횟수 등 거의 2배 차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히말라야'는 23.6%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좌석 점유율에서는 '조선마술사'가 30.3%로, 26.2%의 '히말라야'를 앞섰다. 그래도 '히말라야'는 이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를 유지할 분위기다. 그게 바로 CJ엔터테인먼트의 힘이다. '조선마술사' 입장에서도 한 가지 희망은 높은 좌석점유율이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는 503개(1천389회) 스크린에서 8만 2천472명(누적 86만 140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좌석 점유율이 39.6%로, 부동의 1위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역시 하락세다. 612개(2천469회) 스크린에서 7만 8천875명(누적 270만 8천282명)을 모았다. 2위에서 4위로 2계단 떨어졌다. 그래도 국내에서 이 정도 흥행이면 충분히 웃을만 하다.
 
'내부자들'은 374개(1천55회) 스크린에서 4만 6천421명을 더해 누적 700만(704만 6천194명)을 돌파했다. 31일에는 감독판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관객을 만난다. '내부자들'은 이래저래 계속 흥행 직진이다.
 
반면 '대호'는 456개(1천302회) 스크린에서 4만 276명(누적 154만 1천166명) 동원에 그치며 4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상영횟수도 1천917회에서 600회 정도 줄었다. 반전의 기회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위더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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