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질 댄도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과거 영국의 인기 아나운서 질 댄도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범인을 잡는 프로그램 '크라임 워치'를 진행하던 영국의 아나운서 질 댄도. 그녀는 2000년 어느 날 피살되고 만다.
이후 경찰은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탄피를 조사한 결과 구경 9mm 반자동 권총으로 피살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웃에 의하면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을때 키가 180cm 정도 되는 40대 백인 남성이 그녀의 집 앞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한다.
그러나 이 외의 어떠한 단서도 나오지 않았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당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었던 질 댄도의 사망 소식에 영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고.
사람들이 제기한 첫 번째 가능성은 스토커에 의한 살인이었다. 당시 질 댄더는 가장 인기있는 방송인이였기 때문에 일부 극성팬들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는 것.
두 번째 가능성은 그녀가 진행하던 '크라임 워치'에 대한 보복범죄 가능성이었다. 방송 특성상 방송으로 인해 수많은 범인들이 체포됐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는 것.
이 외에도 수많은 가설들이 존재했고, 경찰은 6개월간 2천명이 넘는 사람에게 제보를 받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이 가운데 뜻 밖의 주장이 제기된다. 세르비아의 군부가 질 댄도를 죽였다는 것.
당시 질 댄도는 세르비아와의 코소보 전쟁을 보도하며 세르비아 군부를 비난했고, 그녀가 피살된 방법 역시 세르비아 군부의 수법과 동일했다.
그러나 결국 질 댄도 살인사건은 물증이 나오지 않았고, 숱한 의심 속에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