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상상 이상의 북미 흥행...'아바타' 넘본다

입력 : 2016-01-04 0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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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흥행 행진은 계속됐다. 북미 극장가에서만큼 '스타워즈'의 열풍은 상상 이상이다. 이제 경우 개봉 3주차를 보냈지만, 흥행 수익은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에 맞먹는다.
 
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1월 1~3일 동안 4천134개 스크린에서 8천830만 달러(누적 7억 4천26만 5천583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크린당 수익이 2만 1천359달러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막강한 흥행을 과시 중이다.
 
'아바타'(6천849만 688달러)의 역대 개봉 3주차 주말 흥행 수익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또 가장 빠른 속도로 7억 달러 수익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흥행 기록 갱신도 시간 문제다. '아바타'(7억 6천50만 7천625달러)의 기록을 넘어 처음으로 8억 달러 고지도 넘어설 분위기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부족한 건 딱 하나.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흥행이다. 15억 1천76만 6천683달러의 수익으로, 역대 6위에 머물러 있다. 북미와 해외 수익의 비중이 49대 51이다. 역대 1위인 '아바타'의 경우 북미에서 27.3%, 해외에서 72.7%다. '스타워즈'의 북미 편중이 뚜렷하다.
 
마크 월버그, 윌 페럴 주연의 코미디 '대디스 홈'은 3천342개 스크린에서 2천900만 달러(누적 9천368만 4천495달러)의 수익을 올려 2위를 유지했다. 1억 달러 돌파를 확실하다. 물론 '스타워즈'의 흥행에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은 100개 스크린에서 2천474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돼 1천624만 달러(누적 2천957만 7천963달러) 수익을 올렸다. 순위는 10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시스터즈'가 2천978개 스크린에서 1천258만 달러(누적 6천170만 3천640달러),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가 3천474개 스크린에서 1천180만 달러(누적 6천737만 6천640달러)로 4~5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은 각각 전주보다 11.3%, 10.2%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가 다시 한 번 만난 '조이'는 2천924개 스크린에서 1천40만 달러(누적 3천872만 1천460달러)의 수익을 올려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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