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 2연속 서킷브레이커 발동...거래 완전 중단

입력 : 2016-01-04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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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4일(현지시각) 상하이 지수가 완전히 무너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 중국증시가 완전히 중단됐다.
 
이날 오후 2시 13분 상하이선전300 지수가 5.05% 급락하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거래가 회복됐지만 10여분 만에 다시 7% 가까이 폭락하자 2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결국 장 마감인 3시가 채 되기 전에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앞서 중국 증시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94%p 하락한 3399.9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오후장에서 지수는 더 3297p까지 폭락하는 등의 사태로 두 번의 서킷브레이커 이후 증시 거래가 종료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국은 올해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키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지수가 장중 5% 급락하거나 급등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하고, 오후 2시 45분 이후 5%이상 급등락하거나 7%이상 급변할 경우 마감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전문가들은 중동발 불안 확산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개장한 데 이어,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중국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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