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민지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박민지가 유쾌발랄한 현실 대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첫 방송된 '치인트'는 홍설(김고은)과 그녀의 절친 장보라(박민지), 권은택(남주혁)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보라는 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 1년간 모은 돈도 설의 등록금으로 흔쾌히 내놓을 정도의 의리파 친구. 누구나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워너비 친구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보라는 기본적으로 유쾌한 성격에 홍설에게 시비거는 동기들에게 대신 따지는 사이다 같은 면모까지 선보여 남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이처럼 박민지는 원작 웹툰의 장보라를 그대로 옮긴 듯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대학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들까지 구사했다.
보라는 설과 은택과의 대화에서 전액 장학금은 '전장', 전공 필수는 '전필', 앞 강의와 뒷 강의 사이에 빈 시간인 '공강', 익명 게시판은 '익게', 공강으로 가득하다는 뜻의 '풀공강' 등의 캠퍼스 용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대학생들의 공감을 샀다.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한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로맨스릴러'.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