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LG전자, "알려지지 않은 미담? 당연한 사회적 배려다. 다만 '무기한'은 아니다"
입력 : 2016-01-07 14:05:46 수정 : 2016-01-07 14:16:10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LG전자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헬지(LG의 아쉬운 마케팅을 비꼬아 이르는 은어)가 또 일을 냈다"라는 제목으로 LG의 복지 정책에 대한 후일담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LG가 복지 시설에 놓여진 제품에 대해 '무기한 서비스'를 한다는 내용과, 알려지지 않은 미담에 대한 애교있는 핀잔이 담겼다.
이 같은 여론에 LG전자 관계자는 7일 비에스투데이에 "복지 시설에 대해서 '사회적 약자 배려서비스'를 진행해, 일반적으로 무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알려진바와 같이 '무기한'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모든 제품에는 수명이 있고, 부품에도 보유 연한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이 아예 없는데 서비스를 해드릴 순 없으니, '무기한'이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무상 서비스를 원칙으로 한다고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여러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미담과 선행을 홍보로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할만도 한 상황.
LG전자의 입장은 흥미롭다.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사회적 배려를 하고 있는건데, 굳이 알리면서까지 생색을 내기도 애매하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던건데 최근에 '홍보를 안한다'는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오른것 같다"며 머쓱해 했다.
이어 '당연한 배려'라는 입장과 관련, 별도의 무상지원 서비스가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타사와 관련된 것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기업의 1차적인 목표는 이윤 추구다. 이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요소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PR이 필요하다. 그러나 단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케팅 정책을 비판하기 보다는, 정직하고 순수한 선행으로 지켜보는 시각도 필요하지 않을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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