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옥주현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출연한다.
8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걸그룹 핑클 출신으로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의 무대가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옥주현은 핑클의 히트곡 메들리로 첫 무대를 꾸몄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원한 사랑'의 '약속해 줘' 안무부터 데뷔곡 '블루 레인'까지 꽉찬 구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옥주현은 "올해 뮤지컬 배우 1주년을 맞이했는데, 저를 뮤지컬 배우로만 아시는 분들을 위해 시간을 거슬러 핑클 때의 노래와 데뷔곡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선곡 이유를 박혔다.
또 옥주현은 "멤버들끼리 '우린 시대를 잘 타고난 행운아들'이라고 얘기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그 땐 'MR제거' 라는 것도 없었고, 립싱크를 해도 욕먹지 않을 때"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어떤 댓글은 다비치가 우리 노래를 리메이크 한 걸 듣고 '너무 잘 부르니 어색하다'라고 하더라"라며 "핑클 노래는 못 불러야 맛이다"고 말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핑클 활동 이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은 올해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이다. '아이다', '시카고', '레베카', '캣츠' 등 많은 뮤지컬에 출연하며 티켓 파워의 강자로 자리잡은 옥주현에게는 '기물 파손 배우'라는 별명도 있다.
옥주현은 "'위키드' 때는 빗자루, '시카고' 때는 총을 부러뜨리고 '엘리자벳' 때는 무대 바닥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80kg까지는 들 수 있다"며 유희열을 가뿐히 안아올려 남다른 괴력(?)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3월 '마타하리'라는 실화 기반의 뮤지컬을 준비 중이라 말하며 최초로 '마타하리' 넘버인 '예전의 그 소녀'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옥주현 추억의 무대와 현재의 무대, 괴력(?)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일 밤 12시 20분에 확인된다.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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