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스티브 잡스, 친부 외면한 출생의 비밀

입력 : 2016-01-10 1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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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스티브 잡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가난한 집안으로 입양돼 훗날 세계 최대 IT업체를 성장시키는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티브 잡스는 경제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사랑으로 감싸주던 스티브 부부에게 입양됐다. 스티브 부부는 스티브의 수영교육을 위해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자 온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양아버지 폴은 스티브에게 전기 과학을 가르쳐주고 과학 호기심 일깨워줬다. 이것은 후에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창업하고 이 회사를 세계 최대 IT업체로 성장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스티브의 친 아버지가 나타났다. 그는 시리아 압둘파타 존 달리로 1950년대 미국으로 유학 한 뒤 미국에 정착한 인물. 이후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사업가로 변신해 네바다의 대형 카지노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우연히 스티브의 연설 내용을 듣고 자신의 아들 임을 알아채고, 관련 기관에서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스티브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의 양부모가 1000%퍼센트 확실한 나의 부모님이라고 감사 표하지만, 생부모는 정자와 난자 은행에 불과하다고 말할 정도로 뿌리 깊은 원망을 가지고 있었다. 스티브는 잔 달리의 만남 요청에도 이를 거절했고, 잔 달리는 계속해서 스티브를 만날 날만을 기다렸다.
 
스티브의 메일이 잔 달리에게 온 적도 있지만 고맙다는 짧은 한 마디가 전부였다. 결국 스티브는 췌장암으로 사망했고, 잔 달리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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