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문지윤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진상선배 상철 역으로 출연 중인 가운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3회에서는 강교수(황석정)의 수업을 함께 듣는 홍설(김고은), 김상철(문지윤), 손민수(윤지원), 이다영(김혜지)이 한 팀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철은 팀이 정해지자 "내가 홍후배랑 한 조가 될 줄이야"라며 "나 이거 재수강인 거 알지 잘해보자?"라면서 부담을 안겼다. 또 그는 자신의 팀인 5조 조장을 홍설로 임명,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철은 조모임을 위해 경영대 휴게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설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상철 뿐만 아니라 민수와 다영도 마찬가지.
특히 상철은 조모임을 잊고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설은 상철을 찾아왔고, 상철은 흠칫 놀라며 "어쩐 일이야?"라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설은 "조모임 잊으셨어요?"라고 물었고, 상철은 아무렇지 않게 "너무 중요한 모임"이라면서 "미안하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다.
상철의 진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발표 당일 밤샘을 한 설이에게 상철은 술도 못 깬 상태에서 "술을 너무 먹어서 울렁거려"라며 인상을 잔뜩썼다.
또 상철은 설이로부터 건네받은 발표대본을 다 외우지 못해 강교수로부터 지적 받았다. 그는 발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횡설수설 했고, 이는 결국 전원 D 학점으로 이어졌다.
수업이 끝나고 상철은 설에게 "미안해 홍 후배, 분위기가 그러니까 알던 것도 대답이 안 나오고"라며 "민수 너! 너 왜 이렇게 더듬어?"라고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는 찌질한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연기하는 문지윤은 '치즈인더트랩'에서 주변에 꼭 한 명쯤은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그려낼 상철은 또 어떤 진상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치즈인더트랩' 4회는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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