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장에 이승환이 보낸 따뜻한 밥차가 등장했다.
이승환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응팔' 마지막 촬영 현장으로 제 뜨거운 고마움을 실은 보은의 밥차가 달려갔습니다. 맛나게들 드셨는지요"라는 글과 함께 식사를 준비 중인 밥차 사진을 올렸다.
이어 "부디 폭풍흡입 하시고 마지막 촬영, 무사히 잘 마치시길 빕니다. 다시 한 번 '응팔' 제작진께 꽁기꽁기한 저의 고마움을 전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이승환이 '보은의 밥차'를 보내면서까지 고마움을 표한 것은 '응답하라' 시리즈가 그동안 이승환의 노래를 많이 선곡했기 때문.
'응팔' 18회에서는 최택(박보검)의 방에 모인 쌍문동 5인방이 맥주를 마실 때 이승환이 1989년에 발표한 '텅 빈 마음'이 흘러나왔다. 이때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응칠', '응사'에 이어 '응팔' 제작진께 무한 감사 드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응칠'에서는 '화려하지 않은 고백(1993)', '응사'에서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1991)', '천일동안(1995)' 등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는 총 10곡 가량의 이승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이승환은 "특별히 홍보 활동을 안 하는 저로서는 참 감사한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환의 팬들 역시 "이쯤되면 카메오 출연 한 번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고마움을 표하는 스케일이 멋있어요" 등의 반응으로 이승환과 '응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부산일보 DB, 이승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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