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포스톤즈, 설산 헤치고 아이슬란드 온천 정복 '감동'

입력 : 2016-01-16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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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준 아이슬란드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가 청춘이기에 가능했던 아이슬란드 온천 탐방기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꽃보다 청춘'에서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일명 '포스톤즈'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떠나 링로드 여행길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크베라게르디 온천을 만나기 위해 설산을 오로는 행군을 시작했다. 출발한지 5분 만에 강하늘은 "산소가 모자른 것 같아요"라며 힘들어 했고, 실제로 나영석PD는 너무 힘든 나머지 낙오되기도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해 언덕 3개를 넘고 3km의 눈길을 헤치고 가야만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해도 뉘엿뉘엿 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들은 결국 최정예 요원만 온천에 향하기로 결단을 내렸고, 서로를 다독이며 온천으로 향했다. 스태프들의 무거운 짐도 네 명이 도맡아 챙겼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해가 질 무렵 온천에 도착, "바보들이 해냈다"며 기뻐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며 그렇게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조정석은 "온천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전했고, 정우는 "나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 탐험을 해서 뭔가를 즐기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다가 돌아가더라도 온천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정상훈은 "여기까지 왔는데 다들 의지 없는 사람으로 남기는 싫었다"고 털어놨다.
 
'꽃보다 청춘'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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