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이 한예리를 의식했다.
1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31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과 척사광(한예리)가 운명처럼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지는 정도전(김명민)의 호위무사로서 그의 곁을 지켰다. 또 척사광은 정몽주(김의성)의 안전을 위해 따라나서며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질 것 처럼 보였다.
한밤중 주막에 있던 이방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강한 무사의 기운을 감지했다. 그리고 그 기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예리한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무사의 모습을 한 사람은 쉽사리 눈에 띄지 않았고, 그 순간 척사광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이방지는 척사광이 떠난 자리에서 바닥에 꽂힌 나뭇가지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나뭇가지를 뽑아보려 힘을 썼지만 뽑히지 않았기 때문. 전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까지 꺾었던 이방지에게 다시 한 번 강적이 나타난 것이다.
훗날 서로의 운명에 파란을 몰고 올 두 무인 이방지와 척사광의 만남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를 숨막히게 했다.
스치듯 지나갔음에도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린 이방지와 척사광이 다시 만나게 될 날이 언제가 될 지, 그때 이들은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한제일검 이방지와 척준경의 후손 척사광의 운명적 만남이 예상되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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