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나영희, 최강희 위한 서포트 시작

입력 : 2016-01-20 0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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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나영희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나영희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최강희의 편에 서게 됐다.
 
19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31회에서는 지난 15년간 죽은 남편의 원수로 여겨왔던 신은수(최강희)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한영애(나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영애는 아들 진형우(주상욱)로부터 뜻밖의 진실을 전해 들었다. 15년 전, 그녀의 남편 진정기(김병세)가 관리하던 강석현(정진영)의 정치 비자금 장부를 빼돌린 것은 신은수가 아닌 강일주(차예련)였다는 것.
 
이에 충격 받은 한영애는 지금껏 자신이 신은수를 의심하고 원망하며 그녀에게 했던 모진 말과 행동들을 떠올렸고,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혼잣말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신은수를 대하는 한영애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한영애는 "네가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며 신은수를 위로하는가 하면, 순진한 그녀가 강석현의 거짓말에 놀아나려 하자 정신차리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더불어 한영애는 식물인간이 된 딸의 복수를 위해 강석현과 결혼까지 한 신은수의 처지를 안쓰럽게 여기며 "네 딸 저렇게 만든 거 복수하려고 노인네랑 결혼까지 했잖아. 그걸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네 모습을 다 보여줘선 안돼. 가면을 써야 돼. 벗겨도 벗겨도 벗겨지지 않을 만큼 여러 겹의 가면. 그 가면 속에 철저하게 널 숨겨야 돼"라고 조언을 더했다.
 
앞서 한영애는 연인이었던 진형우와 신은수의 사이를 잔인하게 갈라놓고, 그도 모자라 강석현의 아내가 된 신은수를 자신의 복수에 철저히 이용하려 했던 인물. 다시 말해 한영애는 무섭고 냉혹한 야망의 화신이자 비정한 여인이었다. 그런 그녀가 마침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 180도 변해버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으로 신은수를 철저히 서포트할 한영애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강석현 일가를 향한 그들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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