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신작게임 '원더택틱스'가 이 회사 기업가치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1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원더택틱스'가 론칭 초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게임의 초기 흥행으로 최근 제기돼 왔던 '서머너즈워' 이후 차기 흥행 타이틀 부재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14일 글로벌 동시론칭한 '원더택틱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순위 3위(19일 기준)에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면서 "국내에서도 iOS 최고매출 16위, 구글플레이 18위에 랭크중으로, 동남아 및 미국, 중국 등에서도 매출이 상승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재까지 별도의 마케팅 없이 마켓스토어 피처드만을 통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면서 "이는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초기사황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원더택틱스'는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육성의 재미, 3X3 방식의 자리 배치를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하는 RPG장르의 타이틀이다. 론칭 이전부터 컴투스의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왔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흥행 경험을 통해 축적한 사용자 성향 데이터, 콘텐트 업데이트 주기 및 유료화 스킬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제2의 서머너즈워'와 같은 글로벌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서머너즈워'의 프로모션 및 업데이트 효과를 통한 매출액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컴투스가 1천233억원의 매출액과 4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3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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