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포가 상대했을때 이기기 힘든 캐릭터라고 생각해 소를 선택했다"
여인영 감독이 21일 서울 영등포 콘레드서울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쿵푸팬더3' 내한기자회견에서 이번 악당 카이의 모델을 소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쿵푸팬더3'에서 포는 새로운 악당 카이와 대결을 펼친다. 카이는 황소를 모델로 한 악당. 동양에서 소는 순한 이미지가 많다는 이야기에 여인영 감독은 앞선 시리즈의 악당들을 먼저 이야기했다.
여인영 감독은 "첫 작품의 악당은 고양이의 큰 버전이었고, 두 번째는 새였다"며 "그래서 고양이와 새를 떠나 새로운 종류를 등장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소는 크고 힘세며 초능력이 있는 캐릭터"라며 "이런 캐릭터는 포가 상대했을때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황소로 카이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여인영 감독은 "그래서 보다 큰 액션을 연출하고 싶었다"며 "J.K.시몬스가 카이에 유머를 가미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카이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쿵푸팬더'의 세 번째 작품 '쿵푸팬더3'는 놀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팬더들에게 궁극의 쿵푸를 전수하기 위패 쿵푸 마스터로 나선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아낸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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