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상 씨그널엔터 회장, "화이자신은 최고의 파트너…2016년 도약 자신"

입력 : 2016-01-25 16:38:12 수정 : 2016-01-25 1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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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김정상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이 중국 마케팅 기업 화이자신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씨그널엔터는 25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2016년 비전발표식을 열고 이날 자리에서 화이자신의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씨그널엔터 등에 따르면 화이자신은 씨그널에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 약 214억5천만원(1천만주)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분율은 12.62%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화이자신은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으로 시가총액 2조원에 근접한 중국 최대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두 그룹이 손을 잡은 이유로 콘텐츠와 광고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상 회장은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작년 한 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 냈다고 감히 자신한다"며 "1년 만에 50여명의 MC와 연기자들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1위 예능 제작사인 유니원과 합병,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듀스101'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또한 한중 합작영화 '메이킹 패밀리'와 드라마 '송곳' 등의 제작분야는 물론, 음악분야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강남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 등에도 투자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가 씨그널 그룹의 틀을 갖추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시기"라며 "2016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화이자신과의 협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번 협력은 씨그널 그룹의 안정적 중국시장에 진출, 화이자신의 안정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입을 꾀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이라며 "두 회사가 기대하는 시너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씨그널그룹의 직원 2명이 화이자신에, 화이자신의 직원 3명이 씨그널그룹에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숨 가쁘게 달려온 2015년보다 더 빠른속도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 지속적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그널엔터에는 이미연, 김현주, 공현진을 필두로 한 유명 배우 및 MC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관계사로는 송승헌, 채정안, 장희진 등이 소속된 더 좋은 이엔티가 있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있다.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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