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이덕화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의 이덕화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27일 방송된 '객주'에서는 먼 산을 바라보며 세상을 등진 신석주(이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주는 자신의 부하 영범에게 "화첩(한채아의 그림이 담긴 사진집)을 달라"며 의자에 앉아 먼 산을 바라봤다.
신석주는 "영범아. 해가 넘어 갔느냐"라며 힘겨운 목소리로 물었고, 영범은 "해가 이제 서산에 걸렸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석주의 죽음을 예감한 것.
신석주는 "왜 그렇게 욕심을 내며 살았는지"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해가 넘어 갔느냐"고 물었다.
영범은 "해가 지금 막 산을 넘어 갔다"며 눈물을 흘렸고, 그 말을 들은 신석주는 화첩을 떨어뜨리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조선 최고의 거상이자,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진='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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