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다각화·모바일 마케팅 지원 강화 통한 파트너 성장 견인 목표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카카오게임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게임 플랫폼 정책 변화를 통해 파트너들의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카카오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카카오게임의 사업방향 및 전략을 공개했다.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 1월 게임총괄 부사장(CGO)로 취임한 남궁훈 부사장이 직접 나서 카카오의 게임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남궁훈 CGO가 카카오 임원으로 영입된 이래 공식석상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궁훈 CGO는 이날 자리에서 카카오게임 파트너들에게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게임 파트너들이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DK(소프트웨어 개발키드) 형태로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자사 게임에 설치한 파트너와 광고수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게임 AD+' 파트너에게는 기존 단일화된 수수료율이 아닌 차등된 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월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을 기준으로 3천만 원 이하는 수수료 0%, 3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14%, 1억원 초과시 21%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대표 남궁훈)과의 협력을 통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는 모바일 산업을 위해 '카카오게임 퍼블리싱 모델'을 적용, 플랫폼 입점 수수료없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할 방침이다. 경쟁력있는 게임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플랫폼만의 강점을 살려 게임에 특화된 모바일 마케팅 지원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 내 게임전용 광고 확대, 카카오톡 게임탭 신설, 인게임 광고 플랫폼 제공 등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DAU(일일사용자) 1천만 트래픽의 마케팅 채널 확보로 파트너들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궁훈 CGO는 "이번 정책으로 파트너들이 성공하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존,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파트너와 이용자가 만족하는 정책으로 모바일게임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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